나는 이렇게 성장한다 109

2023년 12주차 'OKR은 목적 있는 삶을 살게 해 준다.'

ChatGPT 소설ChatGPT를 활용해 멜로소설을 써보았다. 기존에 난 ChatGPT를 지식 검색으로만 사용했었다. 그런데 최근 선우님께서 ChatGPT와 미드저니(텍스트로 그림을 생성하는 AI)를 활용하시는 걸 보고 빨리 학습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ChatGPT를 활용해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려 한다. 특히 나는 스토리에 관심이 많고 배경지식도 있다 보니 이를 활용해 ChatGPT와 스토리 콘텐츠를 만들어보려 한다. 그 첫 번째로 만든 단편소설이 '오래된 쪽지'이다. (소설 제목도 ChatGPT 가 지어줬다) 2023.03.25 - [나는 이렇게 논다/ChatGPT 소설] - ChatGPT 소설 _ 오래된 쪽지 소설을 만들기 위해 나는 먼저 캐릭터 설정을 ChatGPT에게..

2023년 11주차 '이제는 꿈을 응원하는 사이가 되었다'

동기들과 취업 1주년 회고함께 개발을 시작한 동기들과 취업 1주년 회고 모임을 가졌다. 우리는 부트캠프 수료 후 취업 스터디를 만들었고 함께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력서 작성부터 모의 면접까지 주기적으로 만나 피드백을 나누었고, 실제 면접 날에는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모두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는 만 1년 차가 되었다. 1주년 모임에 참석한 스터디원은 8명. 우리는 1년 전 만해도 주니어 개발자라는 호칭도 붙일 수 없는 취업준비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만나기만 하면 기술 얘기와 개발 유머를 일삼는? 어엿한 개발자로 성장하고 있다. '취업'을 응원하던 우리는 이제 '꿈'을 응원하는 사이가 되었다. 모임에는 항상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도 다른 스..

독서모임 기록 _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1/2

*이 글은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를 읽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기록한 글입니다. *참여자 : 김은찬, 김정희, 임지영, 채정현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Q. 여러분이 침대에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사명인가요? 혹은 의무인가요? (p37) *사명 : 자신과 타인을 드높이기 위한 자발적 행동 *의무 : 부정적 결과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만을 보호하려는 행동 나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침대에서 일어났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아침을 기대하며 일어나고 싶다. 그런데 뭘 하면 아침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일어나는 훈련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 중 ..

2023년 10주차 '판교 네이버웹툰 방문'

더 글로리 시즌2 지난 금요일에 더 글로리 시즌2가 나왔고 토요일 하루 만에 다 봤다... (스포가 되지 않도록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 솔직히 한 화씩 나눠서 천천히 볼 생각이었는데, 보다보니 도파민이 뿜뿜 해서 결국 끝까지 봐버렸다... 더 글로리를 보고 정말 스토리를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 또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김은숙 작가의 스토리에 푹빠져들었다. 이만큼 재미있는 스토리를 우리도 짤 수 있을까... 요즘 스토리에는 매 화마다 엔딩에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훅을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더 글로리 역시 아주 매력적인 훅을 걸어놓았다. 이 패턴을 지금 연재하고 있는 우리 웹툰에도 적극 반영해야겠다! 판교 네이버웹툰 방문 판교에 있는 네이버 웹툰을 방문하여 담당자님..

2023년 9주차 '당장 필요한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

NAVER DEVIEW 2023 화요일에 있었던 개발자 콘퍼런스, 네이버 데뷰 DAY2를 다녀왔다. 데뷰 는 신청할 때부터 수천 명이 몰릴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기 때문에 나름 기대되는 콘퍼런스였다. 나는 [WebtoonMe 개발기] 와 [단계별 Python 최적화 가이드라인] 두 개 세션을 들었는데 둘 다 내 관심사였기 때문에 흥미롭게 들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이유 중에는 부스 이벤트나 스티커를 줍줍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이번 데뷰 콘퍼런스에는 부스도 적었고 이벤트나 스티커도 거의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네이버 웹툰미 부스에서 동료들과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빅데이터 스터디 종료 사내에서 했던 빅데이터 스터디 시즌 1이 끝났다. 나에게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빅데이터의..

2023년 8주차 '나에게 영광의 시대는 언제인가?'

웹툰, 피그마 도입 내 본업은 개발자이지만 이 외에도 '오누이'라는 웹툰 팀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 아마 '웹툰 팀 매니저'라는 용어가 생소할 텐데 당연하다. 내가 만들어낸 직무니까. 매니저로서 나는 팀원들을 위해 매주 각자의 퍼포먼스를 측정하고 주간보고서를 작성하여 공유한다. 또한 매주 주간미팅을 통해 작품 방향성을 점검하고, 정규 미팅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요청에 따라 상시 피드백을 진행한다. 우리는 스토리가 나오고 이를 콘티, 선화로 넘어갈 때마다 대사와 연출을 점검하는 피드백 과정을 거치는데, 특히 이 피드백 과정이 비효율적이고 피로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 피드백은 노션에서 이루어졌는데 글과 관련된 것이라면 댓글기능을 사용하여 피드백을 나누기 좋으나, 이미지의 경우 세로로 길기 때문에 원하는 영..

2023년 7주차 '커리어는 스스로를 조각하는 행위'

직장을 넘어선 사람들 지난 금요일, 직장 동료 정민님과 역삼 마루 180에서 열렸던 커리어 공유회?를 다녀왔다. '직장을 넘어선 사람들'이란 타이틀답게 연사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 세 개를 소개해보겠다. 신주혜 님. "나만큼, 나만 아는 저평가 우량주가 있을까?" 진대연 님. "과거의 나를 알려면 '지금의 나'를 보면 되고, 미래의 나를 알려면 '지금의 나'를 보면 된다." 장병준 님.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나라는 사람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나만큼, 나만 아는 저평가 우량주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 가는 말이었다. 나 또한 자기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인데, 아무리 이율이 좋은 상품일지라도 나 자신보다 이율이 높은 상품은 없다고 생각하기 ..

결점있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최근 지인으로 부터 한 영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알쓸인잡#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의 '결함 있는' 인간 #highlight #알쓸인잡 EP.3 ‘사람을 사랑할 때, 어떤 장점 때문에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다.’ ‘결점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상대를 사랑하게 된다.’ 영상에서 언급된 말이다. 지인은 영상의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게 물었다. 평소 결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던 나는 지인의 물음에 곧바로 답할 수가 없었다. 우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결점'과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점'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결점은 무엇인가? 영상에 나온 결점의 예시는 '돈 욕심', '이기심', '무모함' 이었다. 나는 이런..

행동을 쓰자

행동을 쓰자 앞으로의 내 글쓰기를 새롭게 정의해보려 한다.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내가 실제로 행동한 것들을 글로 쓰는 것이다. 지금까지 1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글을 써보았다. 처음에는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글’을 주로 써왔고 어느 시점부터는 프로젝트나 주간 회고, 내 생각을 정리한 사색 글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는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이제는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었다. 퀄리티 높은 다른 수많은 글들 사이에서 내 글을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ChatGPT의 등장 최근 ChatGPT 의 등장으로 느슨해진 기술 블로그 씬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이제는 모르는 게 생기면 구글링보다 ChatGPT에게 먼저 물어본다. ChatGPT 가 항상 정답을 내놓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

2023년 6주차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사내 인사이트 모임 시작 작년부터 시즌별로 사내 인사이트 모임을 열고 있다. 인사이트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 각자 콘텐츠를 소비하고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공유하는 모임이다. 보통 한 번 모임에 6명 정도 참여하는데 직군 상관없이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관점과 경험들을 나눌 수 있다. 이번 모임에서 새롭게 도입한 것은 '칭호' 시스템이다. 4주간 열리는 모든 모임에 참석하면 특정 칭호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본인 소개페이지에(우리 회사는 자기소개 페이지가 있다) 획득한 칭호를 달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다들 이 칭호에 큰 관심을 가지더라는 것이다. 심지어 1회차에 참석한 한 동료분은 이 칭호를 얻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할 정도다. 물론 '말랑말랑 트롤리언'이라는 칭호를 받는다고 해서 회사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