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성장한다 109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으로 Python 서버 배포하기

이 글은 FastAPI 로 구현된 Python 서버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하 NCP)으로 마이그레이션 한 후기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저는 현재 글또 9기 운영진으로 지난 8 기서부터 또봇이라고 하는 슬랙 앱(봇)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또봇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배포할 때에는 `클라우드 타입`이라는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클라우드 타입은 클릭 몇 번으로 아주 간편하게 서버 배포를 해주는 호스팅 서비스입니다. 게다가 무료죠(였죠) 약 1년 동안 잘 사용하던 클라우드 타입이 이번 12월 부터 유료화를 도입했고, 기존 무료 호스팅은 하루 1번 강제 종료라는,, 아주 크리티컬 한 제약이 추가되었습니다. ㅠㅠ 저는 서버가 강제종료되기 전에 서둘러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커밋 메시지를 자동 생성해보자! (feat. auto-commit-msg)

`auto-commit-msg` 프로젝트 시작 개발자들은 보통 git 이라는 버전 관리 시스템(VCS)을 사용하여 코드를 관리한다. 그리고 git 은 commit 을 통해 코드 변경사항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main.py 파일을 추가했다면 git commit -m "feat: Add main.py file" 처럼 명령어를 입력하여 해당 커밋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메시지를 작성한다. 예시처럼 간단한 변경사항이라면 커밋 메시지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은 없겠지만 복잡한 변경사항이라면 커밋 메시지를 짓는 데에도 시간이 걸린다. 만약 리팩터링을 위해 여기저기 파일을 손대고 코드를 수정했다면, 개발자는 커밋 메시지를 짓느라 일정 시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커밋 메시지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

개발자 70명 앞에서 발표한 후기

발표 후기지난 5월 19일에 있었던 [글또 8기 - 백엔드 반상회] 발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나는 70여명의 개발자 앞에서 '내가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아래는 당시 발표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글또 백엔드 반상회에 대한 설명과 자료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만든 발표 자료 또한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도 발표를 할 수 있을까?비전공자로서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 언젠가 나도 다른 개발자들 앞에서 발표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그 당시에는 발표를 한다는 것이 '뛰어난 개발자'의 징표처럼 여겨졌다. 이렇듯 나는 발표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갖고 있었다. 발표에 대한 욕구가 가장 강하게 일었던 때는 작년 '글또콘'이었다. 당시 성..

2023년 25주차 '순간을 만끽하는 삶'

나만의 원칙을 찾아또 2조 지난주에 했던 모임의 두 번째 조 모임을 했다. 원래는 7명이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부 인원들이 빠지게 되어 최종적으로 3명이서 진행하게 되었다. 비록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우리 모임보다 더 좋은 시간을 보냈기를~! 나와 명호님, 소라님 이렇게 셋이서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들 J라서 그런지, 평소 생각이나 하고 있는 것들이 비슷했다. 특히 목적, 목표, 기록 등의 중요성을 모두 공감했다. 이 외에도 각자 '하고 싶은 일'이란 무엇인지 정의해보기도 하고, 자신이 바라는 시니어의 모습,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 연애와 성장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이번 모임을 통해 프로덕트 중심주의, 목적과 필요에 의한 개발, 주기적으로..

2023년 23-24주차 '나만의 원칙을 찾아또'

관악구 개발자 모임 6월 8일 글또 모임 내 관악구 개발자들과 양꼬치를 먹었다. 글또에는 관악또와 광진또 두 개의 지역채널이 있는데 나는 회사가 관악구, 집이 광진구이기 때문에 둘 다 해당한다. 모임에서는 이미 뵌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시고 새롭게 만난 분들도 계셨다. 나는 집이 광진구에 있기 때문에 일찍 들어갔지만 나머지 분들은 밤늦게까지 마셨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빨리 빠져나와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ㅎ 모임 이후로는 종종 달리기나 모각공 처럼 번개모임이 열리곤 한다. 나도 조만간 영화 번개를 열어봐야지. 주말조찬모임 6월 17일 슬기님이 토요일마다 여시는 주말조찬모임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모임인데 매번 시간이 안 맞아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

2023년 22주차 '점점 더 나아지는 리더'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신수정 님의 [일의 격]을 읽고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상철님께서 발제를 담당했기 때문에 인상 깊은 구절들에 대해 경험과 질문을 나누며 모임이 진행되었다. 그중에는 우리는 어떤 리더가 될 것인지, 각자 리더가 된다면 직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생각을 나누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일의 목적을 알려주는 리더', '직원 성향 맞춤형 리더', '강요가 아닌 제안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처음 마음먹었을 때,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웹사이트로 만든 적이 있다. 그리고 내가 리더가 된다면 직원들에게 이런 리더로 각인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모임을 통해 다시 한번 나의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가 어떤 리더가 될 것 같은지도..

나는 '백색의 간달프'가 되기 위해 돈을 번다.

신수정 님의 [일의 격]을 읽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p.272) 나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미 수년 전부터 고민해왔었다. 다른 이들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온 답변은 '경제적 자유', '비굴해지지 않기 위해',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등이었다. 모두 훌륭한 대답이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 돈이 없으면 자유가 없는 것인가?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비굴함은 돈의 문제인가 마음가짐의 문제인가? 돈이 많으면 비굴해지지 않는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지금 당장 할 순 없는 것인가? 꼭 돈이 있어야만 하는가? 이처럼 다른 이들의 대답에는 또 다른 의문들이 뒤따라왔고, 결국 그들의 답은 내가 납득할..

2023년 21주차 '우리는 모두 줍줍!'

일의 격오는 주 주말, 독서모임 참여를 위해 [일의 격]을 완독 하였다. 아래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2023.05.29 - [나는 이렇게 본다/Book] - 신수정의 [일의 격]을 읽고 2023.05.29 - [나는 이렇게 성장한다/사색] -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백색의 간달프가 되기 위함이다. 성장과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들이 많으니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간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회사 MT지난 금, 토요일에 회사 MT를 다녀왔다. 먼저 MT를 준비한 분들과 지원해 준 회사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 MT 장소는 대부도였는데 펜션을 빌려 게임도 하고, 탁구도 치고, 고기도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동료들의 모습이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더 친해질 수..

2023년 19-20주차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삶'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삶지난 5월 19일에 있었던 글또 백엔드 반상회에서 '내가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수십여 명의 현업 개발자 앞에서 내가 발표를 했다니..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콩닥콩닥하다. 발표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반상회 후기 글로 남기겠다. 대신 이 글에서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삶'에 대해 발표에선 하지 못했던 말을 해보겠다. 발표에서 내 소개를 할 때, 이태원클라쓰의 박새로이 대사를 보여주었다.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 이 대사는 내가 좋아하는 대사들 중 하나인데, 내가 추구하는 삶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나는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개발자가 된다는 걸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나 같은 사람은 개발자가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