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로 우주평화
2023년 11주차 '이제는 꿈을 응원하는 사이가 되었다' 본문
동기들과 취업 1주년 회고
함께 개발을 시작한 동기들과 취업 1주년 회고 모임을 가졌다.
우리는 부트캠프 수료 후 취업 스터디를 만들었고 함께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력서 작성부터 모의 면접까지 주기적으로 만나 피드백을 나누었고, 실제 면접 날에는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모두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는 만 1년 차가 되었다.
1주년 모임에 참석한 스터디원은 8명. 우리는 1년 전 만해도 주니어 개발자라는 호칭도 붙일 수 없는 취업준비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만나기만 하면 기술 얘기와 개발 유머를 일삼는? 어엿한 개발자로 성장하고 있다.
'취업'을 응원하던 우리는 이제 '꿈'을 응원하는 사이가 되었다. 모임에는 항상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도 다른 스터디처럼 취업 후 소원해지는 그런 모임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전우여서일까, 우리의 느슨한 유대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라고 한다. 나는 좋은 동기들을 만났고 이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백엔드 시작하기 with Python
나는 백엔드 개발자이고 Python 언어를 사용한다.
백엔드 개발자는 서버를 구축하는 개발자를 뜻하는데 한국에서는 대개 Java 언어를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Python 백엔드에 대한 강의나 자료는 많지 않은 편인데, 특히 신생 프레임워크인 FastAPI에 대한 자료는 더 드물다. 하여 이번에 '백엔드 시작하기 with Python'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볼까 한다.
나 또한 아직 개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첫 개발에 입문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리즈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그 첫 번째로 '터미널 환경 세팅'에 대해 글을 작성했다.
2023.03.18 - [나는 이렇게 논다/백엔드 시작하기 with Python] - macOS M1 유저를 위한 터미널 환경 세팅
이 글은 macOS m시리즈를 사용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작성한 글들은 사내에도 공유하여 앞으로 들어올 신입분들의 가이드 문서로도 활용하고자 한다.
나는 Python을 사랑하는 개발자로서 Python 이 백엔드에서 더 많이 사용되기를 고대한다. 그러려면 Python 백엔드에 대한 양질의 글이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 내 글이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내가 진정 원한다면 한 걸음이라도 내딛어야겠지.
모각코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의 줄임말)를 하고 있다.
나는 글또라는 개발자 글쓰기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는데 글또 커뮤니티에서는 커피챗이나 모각코 등 소모임 활동이 활발하다. 덕분에 나는 나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른 개발자들과 종종 모각코를 하고 있다.
오늘은 내가 모각코를 열었는데 모집 글을 늦게 올렸음에도 다행히 참여해 주신 분들이 있어 즐겁게 글을 쓰는 중이다.
예전에도 카페에서 혼자 독서나 코딩을 했었다. 그런데 혼자 하다 보면 문득 심심하기도 하고, 조금만 피곤해도 그냥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혼자 할 거면 집에서 하는 게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정작 침대에 몇 시간씩 누워 있곤 했다. 🥲
글또에 참여하면서부터 모각코나 커피챗 등을 자주 나가는데, 그때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돌아온다. 오늘 모임에 나와주신 분들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닌가 보다.
주말에 무언가를 하려는 분들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고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진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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