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성장한다/회고 70

2023년 7주차 '커리어는 스스로를 조각하는 행위'

직장을 넘어선 사람들 지난 금요일, 직장 동료 정민님과 역삼 마루 180에서 열렸던 커리어 공유회?를 다녀왔다. '직장을 넘어선 사람들'이란 타이틀답게 연사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 세 개를 소개해보겠다. 신주혜 님. "나만큼, 나만 아는 저평가 우량주가 있을까?" 진대연 님. "과거의 나를 알려면 '지금의 나'를 보면 되고, 미래의 나를 알려면 '지금의 나'를 보면 된다." 장병준 님.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나라는 사람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나만큼, 나만 아는 저평가 우량주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 가는 말이었다. 나 또한 자기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인데, 아무리 이율이 좋은 상품일지라도 나 자신보다 이율이 높은 상품은 없다고 생각하기 ..

2023년 6주차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사내 인사이트 모임 시작 작년부터 시즌별로 사내 인사이트 모임을 열고 있다. 인사이트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 각자 콘텐츠를 소비하고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공유하는 모임이다. 보통 한 번 모임에 6명 정도 참여하는데 직군 상관없이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관점과 경험들을 나눌 수 있다. 이번 모임에서 새롭게 도입한 것은 '칭호' 시스템이다. 4주간 열리는 모든 모임에 참석하면 특정 칭호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본인 소개페이지에(우리 회사는 자기소개 페이지가 있다) 획득한 칭호를 달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다들 이 칭호에 큰 관심을 가지더라는 것이다. 심지어 1회차에 참석한 한 동료분은 이 칭호를 얻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할 정도다. 물론 '말랑말랑 트롤리언'이라는 칭호를 받는다고 해서 회사는 어..

2023년 5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뇌과학에 대해 쉽게 그리고 핵심을 잘 설명해 준 책이다. 특히 우리의 뇌는 완성되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양육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양육이 중요한 것이구나! 성인이 되어도 뇌는 일생동안 변할 수 있는데 이를 '뇌가소성'이라고 한다. 단어는 익히 들었지만 그 원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뇌는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부조정'과 '가지치기'가 일어나는데 이때 뇌가 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볼 수 있다. 나는 이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를 적극 활용하면 성인도 스스로를 양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해야 할 때 두렵거나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그것은 뇌가 과거의 경험..

2023년 4주차 '또봇(전 글똥이)이 공식 데뷔했다!'

메모어 11기 신청 명준님이 소개해준 주간회고 커뮤니티 '메모어'를 신청했다. 글또라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메모어에 참여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내 시야를 개발에 한정 짓지 않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이미 1년여간 써왔기 때문에 주간회고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개발자 외에 다른 사람들은 요즘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지, 그리고 주간회고를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다! 글또 운영진 모임 글또 8기 운영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장소를 제공해 주신 원종 님께 감사를 🙏🏻) 그동안 조별로 논의했던 사항들을 다 같이 점검했다. 나의 경우 글 제출 자동화 봇인 또봇(글똥이에서 이름 변경)에 대해 소개했다. 다들 열정과 의욕이 남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재미있게도 '성장..

2023년 3주차 '직접 내 손으로 얻어낼 것이다.'

빅데이터 스터디 시작 사내에서 하는 빅데이터 스터디를 시작했다. 처음 개발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데이터가 너무 재미있어서였다. 그래서 추후에는 데이터 엔지니어나 분석가, 등으로 역량을 넓히고 싶다. 마침 사내에서 빅데이터 스터디를 시작하기에 바로 조인하여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강의를 들으며 스터디하고 있는데 사이드프로젝트로 데이터를 다뤄보면서 감을 익히고 싶다. 나중에는 재미있는 작업도 해봐야지!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사용자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싶어졌다. 트렌드 노트 회사에서 점심마다 책을 읽는데 요즘 읽고 있는 책은 [트렌드 노트]이다. 트렌드 관련 책은 지금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알기 위해서는 읽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오히려 고객이 아..

2023년 2주차 '관계가 삶에서 가장 중요'

글똥이 개발 슬랙 봇 '글똥이'를 개발하고 있다. 글똥이는 글 제출과 패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스프레드시트에 적재하는 봇이다. 이번주에는 집에 와서 밤늦게까지 글똥이만 붙잡았다. 직전까지는 기능만 구현한 상태였으나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FastAPI 프레임워크로 감싸는 과정이 꽤나 오래 걸렸다. 이 과정에서 백엔드 서버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법이나 FastAPI 에서 Slack_bolt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개발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운동이나 다른 것들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오는 주에는 후딱 마무리 짓고 실전 테스트를 해보자. 방탈출 & 크라임씬 회사 동료들과 수요일, 토요일에 각각 방탈출, 크라임씬을 다녀왔다. 나는 추리하고 연기하는 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방탈출이나 크라임씬..

2023년 1주차 '2022년 하반기 회고'

2023년 첫 번째 주간 회고는 2022년 하반기 회고로 시작하겠다. 시장지표 프로젝트 지수/환율/원자재 데이터를 웹소켓을 통해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내게는 도전적인, 그리고 버그도 많았던.. 프로젝트이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장지표 프로젝트와 관련된 글을 이전에 써두었다. 2022.09.04 - [나는 이렇게 일한다/업무 회고] - 시장지표(지수/환율/원자재) 프로젝트 회고 모투대회 프로젝트 모의투자 대회를 열면서 신청자 데이터를 트랙킹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역시 나는 데이터 볼 때 행복해지는 듯! 신청자들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낼 때는 실수할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PR Assemble PR 회고를 꾸준히 해왔는데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 이를 한 페이지에서 관리하기 ..

2022년 53주차 '두근거리는 공간을 만나다'

좋았던 선택 '개발자,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모임에 참여한 것 예전부터 참가해보고 싶었던 독서 모임이었다. festa에 매월 올라오는데 기존에는 책이 두꺼워서 참석하지 않다가 이번 책은 만화도 섞여있고 실제 업무와도 관련이 깊어 신청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은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신청함! 책 이름은 '출근했더니 스크럼 마스터가 된 건에 관하여' 너무 읽고 싶게 만드는 제목이다ㅎ 애자일과 스크럼에 대해서 이론부터 실제 적용 예시까지 알려준다. 그냥 구글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체계적으로 스크럼을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스크럼은 제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문제를 신속히 발견하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스크..

2022년 52주차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

좋았던 선택 리팩터링 스터디를 완주한 것 사내 리팩터링 스터디를 3개월간 참여했다. 매주 1 챕터씩 점심시간에 진행했었는데 처음에는 열심히 정리해갔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점점 느슨하게 준비했다. 아무래도 기간이 길어지니 점점 지루하고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서 그런 듯하다. 그럼에도 중도하차 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여 결국 스터디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스터디까지 마치고는 뒤풀이를 하며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리팩터링이라는 개념, 그리고 접근 방식과 다양한 기법들을 알게 되었다. 약 8명이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공부한 내용 중 모르는 부분은 서로 묻기도 하고, 코드 리뷰도 하면서 함께 실무에 적용해 나갔다. 리팩터링 기법을 모두 외우거나 체화한 것은 아니라서 앞으로도 다..

2022년 51주차 '뜻밖에 선물'

좋았던 선택 더 쉬운 플러터 강의로 다시 시작한 것 요즘 플러터를 공부하고 있다. 나는 백엔드 개발자이지만 직접 앱을 출시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마침 적당해보이는 강의가 있어 매일 조금씩 공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강의는 사실 중급자용으로 아직 페이지 이동도 버거운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당장 필요한 내용이 아니었다. 아쉽지만 나는 지금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초급자용 강의를 다시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이번 주에 끝내기로 했던 작업을 마치고 기본부터 쌓아 올리는 중. 운동 인증에 요가를 포함시킨 것 습관 만들기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매일 운동을 한다고 했었는데 기존에는 근력 운동과 달리기만 인증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너무 춥거나 피곤하면 운동을 그냥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