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피챗
목요일에 퇴근한 후, Python 개발자인 진호님, 은비님과 함께 커피챗을 가졌다.
지난 3월 초에 만났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 반가웠다.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현재 겪고 있는 고민이나 조언을 주고받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신논현 명동피자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서로의 글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었다. 각자의 글을 읽어보며 전반적인 느낌과 개선할 점들을 공유했다.
내가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블로그의 목적성에 관한 것이었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나'라는 사람을 잘 드러내기 위한 것인데, 실제로 내 블로그는 이를 잘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의도적으로 만든 카테고리들( '나는...'으로 시작하는 카테고리들)이 블로그 첫 화면에 보이지 않아 방문자들에게 내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 티스토리 스킨을 예전부터 바꾸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
이 외에도 다른 두 분의 글에서 느낀 장점들(친절함과 간결함, 군더더기 없는 구조, 요점이 잘 정리된 내용)을 내 글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하나씩 적용해 보자!
데이터 스터디 3주차
데이터 스터디 3주차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
2주차 오프라인 모임은 개인적이 약속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사실 3주차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불참하려고 했는데, 가서 조금이라도 들어보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란 생각에 참석했다.
3주차는 강의를 통해 배운 지표를 연습문제에 적용하며 풀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음식배달 서비스에 검색기능이 있다면 해당 검색기능이 잘 동작하는지 어떤 지표로 확인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가 있다면 각자가 답을 생각해 보고 서로 나누는 식이었다.
나는 백엔드 서버 쪽만 다루다 보니 지표에 대한 개념이나 경험이 없었는데, 데이터 업무를 하시는 다른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제들도 점차 재밌어지고 결국 끝까지 다 풀어볼 수 있었다!
'지표'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하며 나아가고 있지만, 정작 내가 목표한 곳으로 가고 있는지는 도착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표를 제대로 다룰 줄 안다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금 이 순간'에 알 수 있다.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내 삶에 대한 지표는 무엇인가?'
내 삶에 대한 지표를 만들고 이를 추적해 보면 어떨까.
나작가님에게 응원을 받다!
토요일에 강남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열린 나작가님 사인회에 다녀왔다.
나작가님은 웹툰 <놓치자 정신줄>의 그림작가이다. 최근에는 본인 인스타에 MBTI 툰을 올리셔서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MBTI 툰이 꽤 인기가 있었는지 이번에 사인회까지 연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다녀왔다.
나도 웹툰을 연재하는 한 팀의 매니저로서, '지망생'이라는 딱지를 떼고 프로 작가님과 마주한다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이라면 뭔지 모를 불편한 감정이 마음 한 켠에 남았을 텐데, 지금은 스스로가 당당하고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여하튼, 사인을 받는 김에 우리 팀이 연재하고 있는 <돌격! 용마치킨>에 대한 응원메시지도 함께 부탁했다!
우리 팀원들도 언젠가 사인회를 열 수 있기를! 매니저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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