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성장한다/회고

2022년 44주차 '틈틈이 사색하고 글로 옮기자'

daco2020 2022. 10.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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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 파티 

이번 주 금요일에 할로윈 파티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조촐하게 식사를 하고 함께 공포영화를 볼 생각이었는데 초대장을 만들다 보니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마피아' 게임을 변형시킨 '살인마' 게임!

 

스토리는 대강 이렇다.

 

살인마들이 한데모여 만찬을 즐기던 중, 이 중에 일반인이 섞여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일반인은 살인마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이 만찬을 참여했다. 살인마들은 투표를 통해 일반인을 찾아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밤마다 살인마들이 죽는다!

 

마피아 게임과 달리, 각자마다 사연이 있고 사연에 맞게 목표와 능력도 추가했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몰입해서 게임을 즐긴 것 같다.

 

 

할로윈을 챙겨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다들 재밌게 즐겨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했다!

 

투표를 받지 않기위해 자신이 살인마라고 어필하는 중ㅎㅎ

 

 

 

 


 

 

 위코드 동기들 

부트캠프 다닐 때의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내가 오프라인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동기들을 얻기 위함이 컸다. 오프라인 과정은 개발자의 첫 시작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강한 이점을 가진다.

 

여기서 말하는 강한 이점이란 결국 '지속가능성'이다. 눈앞에 함께하는 동료가 있을 때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해줄 수 있다. 동료 덕분에 힘이 들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서로의 성공을 위해 응원과 도움의 손길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쌓인 유대감이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만들고, 일과 관계 모두에서 성취와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내가 계속해서 무언가를 기획하고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목적 때문이 크다. 그런 면에서 함께하는 동기나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사색 그리고 글쓰기 

TIL이나 내 생각이 담긴 글을 계속해서 적고 있다. 

 

평소 머릿속에 맴돌던 것을 생각에서 끝내면 금방 잊히기 때문에 글로 옮겨놓으려 한다. 

 

예전부터 사색의 중요성을 누누이 들어왔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을 내지 않고 있었다. 지금도 해야 할 일이 계속 밀려있다 보니 생각할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틈틈이 사색하고 글로 옮기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는 하던 일을 점차 줄이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싶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주말에 보고 왔다.

 

주변 지인이 재밌게 봤다는 말을 듣고 기대하며 봤는데 기대한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인데, 이건 내 개인 해석이라 맞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음처럼 받아들였다.

 

 

<스포 주의>

이 세상 모든 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조이는 아마 이런 허무주의, 회의론에 빠진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에블린도 조이와 똑같은 것을 보고 느끼지만 에블린은 남편 웨이먼드를 통해 희망을 본다.

 

나는 이 영화가 조이와 에블린을 통해 허무주의를 대하는 두 가지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살기보다는 무로 돌아가려는 조이

다른 하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다정함으로써 서로의 결핍을 안아주려는 에블린

 

 

나도 한 때, 허무주의에 빠져 혼란을 겪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메시지가 더욱 공감이 갔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번 주에는 운동을 2회밖에 나가지 못했다. 늦게까지 할로윈 게임을 기획하다 보니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자연스레 운동도 빼먹고 말았다. 오는 주에는 다시 주 5회를 목표로 하겠다.

 

리팩터링 6 챕터 후반부를 내가 맡아 리딩 하기로 했다. 스터디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리딩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오는 주에 다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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