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파티
이번 주 금요일에 할로윈 파티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조촐하게 식사를 하고 함께 공포영화를 볼 생각이었는데 초대장을 만들다 보니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마피아' 게임을 변형시킨 '살인마' 게임!
스토리는 대강 이렇다.
살인마들이 한데모여 만찬을 즐기던 중, 이 중에 일반인이 섞여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일반인은 살인마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이 만찬을 참여했다. 살인마들은 투표를 통해 일반인을 찾아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밤마다 살인마들이 죽는다!
마피아 게임과 달리, 각자마다 사연이 있고 사연에 맞게 목표와 능력도 추가했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몰입해서 게임을 즐긴 것 같다.
할로윈을 챙겨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다들 재밌게 즐겨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했다!
위코드 동기들
부트캠프 다닐 때의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내가 오프라인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동기들을 얻기 위함이 컸다. 오프라인 과정은 개발자의 첫 시작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강한 이점을 가진다.
여기서 말하는 강한 이점이란 결국 '지속가능성'이다. 눈앞에 함께하는 동료가 있을 때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해줄 수 있다. 동료 덕분에 힘이 들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서로의 성공을 위해 응원과 도움의 손길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쌓인 유대감이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만들고, 일과 관계 모두에서 성취와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내가 계속해서 무언가를 기획하고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목적 때문이 크다. 그런 면에서 함께하는 동기나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사색 그리고 글쓰기
TIL이나 내 생각이 담긴 글을 계속해서 적고 있다.
평소 머릿속에 맴돌던 것을 생각에서 끝내면 금방 잊히기 때문에 글로 옮겨놓으려 한다.
예전부터 사색의 중요성을 누누이 들어왔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을 내지 않고 있었다. 지금도 해야 할 일이 계속 밀려있다 보니 생각할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틈틈이 사색하고 글로 옮기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는 하던 일을 점차 줄이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싶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주말에 보고 왔다.
주변 지인이 재밌게 봤다는 말을 듣고 기대하며 봤는데 기대한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인데, 이건 내 개인 해석이라 맞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음처럼 받아들였다.
<스포 주의>
이 세상 모든 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조이는 아마 이런 허무주의, 회의론에 빠진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에블린도 조이와 똑같은 것을 보고 느끼지만 에블린은 남편 웨이먼드를 통해 희망을 본다.
나는 이 영화가 조이와 에블린을 통해 허무주의를 대하는 두 가지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살기보다는 무로 돌아가려는 조이
다른 하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다정함으로써 서로의 결핍을 안아주려는 에블린
나도 한 때, 허무주의에 빠져 혼란을 겪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메시지가 더욱 공감이 갔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번 주에는 운동을 2회밖에 나가지 못했다. 늦게까지 할로윈 게임을 기획하다 보니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자연스레 운동도 빼먹고 말았다. 오는 주에는 다시 주 5회를 목표로 하겠다.
리팩터링 6 챕터 후반부를 내가 맡아 리딩 하기로 했다. 스터디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리딩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오는 주에 다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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