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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기업 개발문화 엿보기

daco2020 2021. 11. 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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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오후 4시~5시 30분

11개 기업의 개발문화를 주제로 다룬 글들을 읽고 동기 12명과 함께 자체 세션을 진행하였다.

아래는 해당 세션에 대해 정리한 글이다.

 

세션 목적

  • 팀프로젝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의 소통방식과 기업 개발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함
  • 선배기수의 조언대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함
  •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함

 

세션 내용

좋은 개발문화의 공통 키워드

  • 목적, 목표, *OKR, 고객, 영향
  • 공개, 공유, 투명성, 신뢰, 효율
  • 페어 코딩, 코드 리뷰
  • 스프린트, 애자일, mvp, 칸반
  • 실수, 실패나눔, *포스트모템

*OKR이란? → 참고 글

*포스트모템이란? 개인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문제해결과 근본 원인에 집중하는 것

 


오늘의 집

  • 트렐로처럼 칸반을 사용하는 것 같다. 예전에 트렐로를 써본 적이 있는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자동차 만드는 프로젝트였는데, 칸반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각자 사용하는 수준에 그쳤다.
    • 칸반과 협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툴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아이데이션 보드를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사 모든 팀원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면 다른팀들의 아이디어나 고충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 전체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우리 동기 채널과 같다고 생각한다.
  • 장애대응시 장애 종료 후 장애리포팅을 통해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음
  • 개발팀을 나누고 도식화가 잘 되어 있어 각 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는 점. 유연하게 대응하는걸 볼 수 있는게 흥미로웠음

 

왓챠

  • 정보의 비대칭성이 왜 안좋은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음.
  • 팀 애자일 뿐만 아니라 전사 측면의 애자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 슬랙에서 정보의 흐름을 막는 행위인 '비밀 채널', 'DM위주 소통'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 직장이 이런식이었는데 비효율이 엄청나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소외감을 들게 하고 팀워크를 훼손하게 되더라.
  • 정보가 원활하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론트에서 백까지 서로가 서로의 정보를 잘 알수록 업무는 더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 오버커뮤니케이션의 점검항목이 좋았다. 특히 다른 부서 미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예전에 다른 팀의 미팅에 참석을 희망하였으나 매니저한테 "네가 왜?" 라는 답변을 받았다.
  • OKR에 대해서 아는지?
    •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10년목표, 5년 목표, 1년 목표 등 목표를 세분화 해서 직원들에게 전달되었다.
    • (OKR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후 진행) 참고 링크
  • 세상에 (일부러) 나쁜 동료는 없다는 말에 동의 하는지?
    • 동료를 좋고 나쁨으로 평가하지 않는게 나은 것 같다.
    • 나부터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자. 
    • 개인적으로 일 떠넘기는 동료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켓컬리

  • 몹 프로그래밍이 인상적이었다. 혼자 코딩하는 것보다는 페어코딩이 좋다고 생각한다.
  • 페어코딩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는지?
    • 짝과 실력차가 많이 난다면 부담스러울수도 있을 것 같다.
    •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을 것 같다.
  • 복리 조직이 일하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처음 만든 결과물을 다음 작업에 활용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든다는 개념인데, 이를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짠 코드를 자신의 다음 작업물에 사용한다면 이 또한 복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아한 형제들

  • KPT 툴이 굉장히 독특했다.
    • Keep : 잘하고 있는 점. 계속 했으면 좋겠다 싶은 점.
    • Problem :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은 점. 변화가 필요한 점.
    • Try : 잘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 문제가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시도해 볼 것들
  • KPT 툴을 사용한 여러 사례들을 보니 이번 팀 프로젝트에도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뱅크샐러드

  • 다같이 공통의 목표를 고민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 100%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이런 문화를 만들고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함께 공통의 목표를 추구한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 것 같다.

 

 

요기요

  •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서 망함대회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 문제점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고 솔직하게 묻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실패를 공개하고 공유할 수 있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질 것 같다.
  • 이런 코너속의 코너에 참여하는 인원들은 조직문화에 잘 스며드는 사람들이며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 코너속의 코너는 사람들의 뜻이 모여서 가능한게 아닐까. 좋은 회사의 징표같은 것 같다.

 

 

쏘카

  • 쏘카 밋업회
    • 예전에 자원해서 다른 부서로 가게 되었는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왔었다. 당시 동료들과 주기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서로 다양한 의견 나누면서 깊이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
    • 첫번째 원칙인 '참석도 불참도 쉬워야 한다' 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정보를 끼리끼리 나누는게 아닌 공개 오픈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 오늘 우리 모임과도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일이 있으면 모임 중 먼저 가도 괜찮고 늦게 참석해도 OK다.
    • 지금과 같은 모임을 처음 경험해보는데 너무 좋고, 내 성향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자유롭고 오픈하고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랍다.
    • 학교 동문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독서회, 금융 세미나 등 여러 소모임이 있다. 회사에서도 이런 모임들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
  • 좋은 조직문화가 실제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우리는 위코드에서 실제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매주 놀라움의 연속이다.
  • 취업해서도 분기에 한번씩 모여서 서로의 회사 문화를 공유했으면 좋겠다.

 

 

리디

  • 원격근무에 대해 많이 공감했다. 혼자서 일 할 때가 많았는데 힘들었다. 혼자 일정 루틴 정하는게 정말 어렵다. 그래서 동료와의 상호작용 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
  • 포스트모템문화를 지향한다는 말이 좋았다. 과거 툴을 잘못 사용하여 작업한 내용이 모두 사라지는 실수를 한 적이 있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

 

 

토스

  •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다.' 라는 말이 와닿았다.
  • 큰 방향을 팀원 모두가 명확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때 다같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같다.
  •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 실수를 비난하지 않고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문화. 이전 회사에서는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 팀 구조가 정말 독특하다.
    • Silo(사일로) : Product Owner, Designer, Developer 등 약 8-9명의 메이커로 구성된 조직
    • Chapter(챕터) : Frontend Chapter, Backend chapter, Designer Chapter 등 같은 종류의 일을 하는 팀원들이 모인 조직
    • Guild(길드) : 특정 과제를 진행/해결하기 위해 결성하는 모임

 

 

클래스101

  • 셀 방식이 특이했다. 토스의 사일로와 유사한 것 같다.
    • 셀이란? 장기미션을 가지고 모인 팀으로 제품의 한 부분을 담당하며 온전히 책임집니다.(디자인부터 유지보수, 운영까지)

 

 

카카오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목적으로 해야 하는지를 알고 일하는 것과 단순히 정해진 일만 하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해요.

  • 위 문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코드를 한 줄 칠때도 이 코드를 왜 쳐야하는지를 파악하면 달라지는 것 같다.
    • 회사의 목적과 비전이 명확해야 팀원도 일을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 회사의 목적이 돈 뿐이거나 비전이 없는 회사도 많은 것 같다.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서 들어갔더니 매출밖에 관심이 없었다.
  • 목표와 비전이 있는 회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구인구직 사이트에 복지나 연봉을 먼저 써놓은 회사보다는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을 먼저 써놓은 회사가 비전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추가로 하고 싶은 말

  • 회사의 개발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어떤 위치에, 어떤 상태인지, 마음가짐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본인만의 문화는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자신만의 단단한 무언가가 있는, 자신만의 문화나 기조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 누구나 내면에는 우주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좋겠지만 자신만의 우주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참여인원 소감

A : 고민하다가 큰맘 먹고 왔는데 좋았다.

B :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려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 : 처음 들어봤는데, 뭔가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다가도 시선때문에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다같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좋았다.

D : 본인이 마음가짐을 잘 먹고 마인드셋을 잘 가지는게 좋을 것 같다. 수직관계가 편한타입인데 개발문화를 경험하면서 아직 어색하고 힘들다. 팀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마인드셋을 가져보겠다.

E : OKR, DDD, 애자일, 등 학생 때 듣긴 했었다. 그때는 뭐가뭔지 모르니까 머릿속에 안들어왔는데, 글로 보고 다른 분들의 사례를 들어보니까.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각오를 다지자면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사마다 다 다르므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 누군가에게 물어보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3학년이 1학년에게 물어볼수도 있고 나보다 적게 한 동생에게 물어볼 수도 있다. 질문은 개발자 문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F : 이런 커뮤니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동기분들!

G : 최고의 복지는 동료!, 공감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있다는게 좋았다. 선한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직안에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이런 세션을 통해 인간적으로 디벨롭되는 것 같다.

H : 사람은 주변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더 잘되어야 내가 더 잘될 수 있다. 모임에 참여해주셔서 너무감사하고, 매번 내가 더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하다.

I : 동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기업문화의 사례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J : 기존에는 기업문화보다는 마음에 드는 회사에 들어가곤 했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과 좋은 말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도 나만의 우주를 만들겠다.

K : 사내 동아리 얘기가 나왔을 때, 모든 사람이 나를 쳐다보며 롤을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살갑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참고 글 

오늘의 집 - Tech Company를 지향하는 버킷플레이스 개발 문화
왓챠 - 협업의 조건
마켓컬리 - 신규입사자가 바로보는 마켓컬리
우아한형제들 - 상품시스템팀 팀 문화
뱅크샐러드 - 두려움 없이 성장하는 뱅크샐러드
요기요 - 천하제일 망함대회
쏘카 - 수요일엔 수요미식회, 금요일은 개발밋업회
리디북스 - 리디에서 개발자로 살기
토스 - 경력보다 실력에 자신있는, 토스팀 개발자를 만나다
클래스 101 - CLASS101 일하는 방식 및 팀구성
카카오 개발자가 카카오스럽게 일하는 방법 – 애자일코치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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