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성장한다/회고

2022년 52주차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

daco2020 2022. 12.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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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던 선택 

리팩터링 스터디를 완주한 것

사내 리팩터링 스터디를 3개월간 참여했다.

 

매주 1 챕터씩 점심시간에 진행했었는데 처음에는 열심히 정리해갔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점점 느슨하게 준비했다. 아무래도 기간이 길어지니 점점 지루하고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서 그런 듯하다. 

 

그럼에도 중도하차 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여 결국 스터디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스터디까지 마치고는 뒤풀이를 하며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리팩터링이라는 개념, 그리고 접근 방식과 다양한 기법들을 알게 되었다. 약 8명이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공부한 내용 중 모르는 부분은 서로 묻기도 하고, 코드 리뷰도 하면서 함께 실무에 적용해 나갔다.

 

리팩터링 기법을 모두 외우거나 체화한 것은 아니라서 앞으로도 다시 찾아보면서 실무에 적용해나가야 한다.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리팩터링을 연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또 운영진을 신청한 것

이번 주에 첫 번째 운영진 미팅이 있었다.

 

각자 다음 시즌 때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는데 나는 '글 카테고리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다른 사람들이 제출한 글을 보려면 자기 채널의 글만 볼 수 있었다. (다른 채널을 들어가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심리적 장벽이 있다) 그마저도 슬랙 정책에 따라 시간이 지난 글들은 볼 수 없었다. 만약 카테고리를 수집하고 이를 정렬/필터 등으로 찾기 용이하도록 만들어 준다면, 글또 참여자들은 본인 글만 제출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참여자의 글을 검색하고 소비함으로써 서로 간에 관심과 소통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카테고리 정보는 글 제출 시 수집되어야 하므로 나는 '운영 자동화' 파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 한 주 동안 슬랙 봇 만드는 방법을 찾아 mvp를 구현해볼 수 있었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림은 명령어를 통해 제출 모달창을 띄우고, 모달창에 정보를 입력해 글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정리해서 따로 올리겠다.

 

 

 

 

크리스마스 전전야제를 제안한 것

언젠가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는 24일 25일이 주말이었기에 23일 금요일을 '크리스마스 전전야제'로 명명하고 함께 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마침 다른 동료분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셨고, 그분이 이전부터 준비해 오던 '퀴즈대회'를 1부로 내가 제안한 '사연 읽어주는 산타'('하고 싶은 말'이나 '새해 소망'을 카드에 적어 양말에 넣으면 산타가 사연을 꺼내 읽어준다)를 2부로 하여 파티를 기획했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우리의 우려와 달리 다들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다. 회사 동료들에게 조금이나마 웃음과 여유를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쉬운 선택 

밤을 새운 것

넷플연가를 통해 만난 분들과 크리스마스이브에 솔로파티를 가졌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나 밤을 새우면서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밤을 새운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잠을 자지 않으면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고 다음날에도 여파가 크다...ㅜㅜ 건강한 생활패턴을 위해 앞으로는 밤을 새지 말자!

 

 

 

 


 

 

 

 인상적인 순간 

우와 내가 슬랙 봇을 만들었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구글링 하며 만든 슬랙 봇 글똥이ㅎㅎ '글똥이'가 의도한 대로 동작할 때 너무 뿌듯했다! 실제 글똥이가 도입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내 머릿속에 있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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