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돈! 쿠팡에 갓 입사했을 당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안돈'이다. 안돈은 도요타에서 유래된 용어인데, 작업 공정 중 이상이 발생하면 누구라도 공정 라인의 중지를 요청하는 '안돈'을 호출 수 있다. 내가 생뚱맞게 안돈을 설명한 이유는 지금 내가 나 스스로에 대해 '안돈'을 외치고 싶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에 가장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벌리는 일들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js를 새로 배운다던가, 이것저것 과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던가.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기록도 일원화시키지 못하고 있어 커밋, 노션, 블로그, 스프레드시트 등 여기저기 동일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