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suTogether를 처음 기획할 때에는 심플하게 분으로만 계산해 보자란 생각을 했다.
아래 이미지는 '분(m)'을 기본 단위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 단위를 사용한 이유
'분'을 기본 단위로 기획한 이유는 1시간보다는 60분이 더 높은 숫자이기 때문에 더 많이 집중한 듯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리고 문장 길이를 통제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분 단위로 표기하면 숫자만 늘어나는 구조이니까.
때문에 대시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분'으로만 표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유사한 시간 관리 앱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지인 개발자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그는 사용자들로부터 시간 단위 표기를 원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시간을 측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순공시간(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때 순공시간은 분 단위보다는 시간 단위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분 단위를 사용한다면 423분을 집중했다고 했을 때, 몇 시간 동안 집중했는지 바로 딱 계산되지 않는다. (답은 7시간 3분이다) 생각해 보면 분 단위로 시간을 관리하는 경우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보지 못했다. 대부분은 일반적인 시간 계산인 '시, 분, 초'를 함께 다루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분 단위는 서비스 제공자의 편의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 단위보다는 '시, 분' 단위에 익숙했고 그것이 훨씬 직관적이었다.
'시, 분' 단위로 표기 변환
사실 기존의 '작업 카드'는 이미 '시, 분'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계산 로직을 공통 유틸함수로 분리하고 홈 화면과 대시보드 화면의 각 사용처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단순 통계와 차트, 그리고 hover시 나타나는 시간 단위도 변경하였다.
다만, 목표 달성률은 기존처럼 분 단위로 계산하도록 하였다. 목표 달성률은 시간을 분으로 쪼개서 일괄 나누는 방식이고 '시, 분' 단위로 표기했을 때에 텍스트 길이가 길어져 줄 바꿈이 일어나는 등 가독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결정이었다.

또한 '시, 분' 단위로 표기할 경우 이렇게 서로의 표기가 가까워지거나 겹쳐질 경우에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건 추후 서비스 전반의 디자인을 손보면서 개선을 해야겠다.
작업 후기
사실 나는 시간 계산, 즉 숫자 자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내가 FocsuTogether를 통해서 얻고 싶었던 것은 시간 자체보다는 함께 한다는 연대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 단위로 편하게 계산을 해왔던 것인데 이번에 '시, 분' 단위로 변경해 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단 걸 알게 되었다. 기존에는 000분이 단순 '숫자'처럼 느껴졌다면, 지금은 실제로 와닿는 '시간'처럼 느껴졌다. '320분'과 '5시간 20분'은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다르다. (시곗바늘을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리고 후자가 훨씬 직관적이다.
가까이에 이런 문제를 먼저 겪었던 선배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더 오래가져가지 않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었다.
추가로, 최근 신뢰할 수 있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FocsuTogether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견을 주어서 놀라웠다. 역시 서비스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사용자와 함께 만든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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